80년 이전까지, 자유 소프트웨어라는 개념은 없었습니다. 당시의 모든 소프트웨어는 현재 말하고 있는 자유 소프트웨어 형태였기 때문입니다. GNU 프로젝트의 창시자인 리차드 스톨만은 그때를 "특정한 프로그램의 소스 코드를 자유롭게 얻을 수 있었기 때문에 프로그램을 수정하거나 그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이 언제든지 열려있었던 공유의 정신이 충만한 시절"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80년대에 들어오면서 사정이 달라집니다. 80년 이후 거의 모든 소프트웨어를 소유와 독점에 관한 법률로 제한함에 따라 개발자와 사용자에 대한 자유로운 권리가 금지되기 시작됐습니다. 그리고 이에 대항해 리차드 스톨만은 84년 MIT 연구원을 그만두고 본격적으로 GNU 프로젝트와 자유 소프트웨어 운동을 시작합니다.
GNU 프로젝트와 자유 소프트웨어 운동의 목적은 80년대 이전과 같이 사용자에게 구속받지 않은 자유의 권리를 되찾게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카피라이트로 사용자 권리를 구속하는 독점 소프트웨어의 저작권에 반대해 소프트웨어를 자유로운 상태로 유지하기 위한 카피레프트라는 것을 정의하고, 모든 자유 소프트웨어는 이를 실제로 구현한 라이선스인 GPL를 따르도록 했습니다.
카피레프트의 핵심은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복제할 수 있는 권리와 함께 개작된 프로그램에 대한 배포상의 제한 조건을 별도로 설정하지 않는한, 개작과 배포에 대한 권리 또한 모든 사람에게 허용하는 것이다. 즉 프로그램에 대한 실행과 복제, 개작, 배포의 모든 자유를 허용하는 것이다. 이러한 방법을 통해서 자유 소프트웨어라는 용어의 핵심인 자유를 모든 사람들에게 보장할 수 있고 프로그램을 입수한 사람은 그 누구도 뺏을 수 없는 권리를 갖게 된다. - 'GNU 프로젝트와 자유 소프트웨어 운동' 중에서
이렇게 80년대 이후로 등장한 독점 소프트웨어에 대항하기 위해 GNU 프로젝트와 자유 소프트웨어 운동은 시작됐습니다. 그렇다면 소프트웨어가 몇몇 특정 회사에 의해 독점되고 자유로운 정보의 공유를 지적재산권으로 규제함에 따라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까요?
개발자나 사용자는 몇몇 특정 회사의 소프트웨어에 종속적일 수 밖에 없고 이것은 소프트웨어의 균형적인 발전을 저해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큰 문제는 우리에게 자유가 없어졌다는 것입니다. 이제 거의 모든 사람들은 생활 속에서 컴퓨터와 인터넷을 떼어놓을 수 없는 상태입니다. 그런데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특정 회사의 소프트웨어만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선택의 여지조차 없습니다다(다른 선택을 하기 위해서는 몇몇 불편함을 감수해야 겠지요). 또한 그들은 다른 대안에 대해 원천적으로 봉쇄하려고도 합니다.
어떻게 보면 우리는 알게 모르게 몇몇 독점 소프트웨어 회사에 구속된 노예 상태인지도 모릅니다. 그들의 정책에 따라 좌지우지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지요. 설사 잘못된 정책에 항변을 해도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따를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여전히 모든 이익은 고스란히 그들의 몫으로 돌아갑니다.
정보 공유의 자유는 컴퓨터 사용자의 자유 나아가 인간의 자유를 위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진부한 말이지만 이런 자유에는 물론 책임이 따릅니다. 공공의 이익과 발전에 저해되고, 남의 소스를 무단적으로 베끼는 경우는 경계해야 겠지요.
"어떤 프로그램을 좋아한다면 당연히 그것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나누는 것이 황금률(대우받고자 하는 데로 대하라-성서)이라고 생각한다. 소프트웨어를 판매하는 사람들은 사용자를 각각 구분하고, 그들 위에 군림하고, 사용자 서로가 프로그램을 공유하는 것을 막고자 한다. 나는 이런 식으로 사용자간의 결속이 깨지는 것을 거부한다. " - GNU 선언문 중에서
참여, 공유, 개방으로 대변되는 웹2.0이 IT계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고, 소프트웨어 분야에선 지난해 이어 올해도 오픈소스가 주요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거의 같은 맥락이지만 이전보다 덜 주목 받고 있는 GNU와 자유 소프트웨어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기술"보다 그 바탕에 깔려 있는 "가치"와 "철학"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습니다.
올 한해 국내에서도 많은 오픈소스와 자유 소프트웨어 프로젝트가 많아지고 이를 통해 많은 개발자들이 더 행복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이글은 블로터닷넷(www.bloter.net) 기사로 채택되었습니다.-
하지만 80년대에 들어오면서 사정이 달라집니다. 80년 이후 거의 모든 소프트웨어를 소유와 독점에 관한 법률로 제한함에 따라 개발자와 사용자에 대한 자유로운 권리가 금지되기 시작됐습니다. 그리고 이에 대항해 리차드 스톨만은 84년 MIT 연구원을 그만두고 본격적으로 GNU 프로젝트와 자유 소프트웨어 운동을 시작합니다.
GNU 프로젝트와 자유 소프트웨어 운동의 목적은 80년대 이전과 같이 사용자에게 구속받지 않은 자유의 권리를 되찾게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카피라이트로 사용자 권리를 구속하는 독점 소프트웨어의 저작권에 반대해 소프트웨어를 자유로운 상태로 유지하기 위한 카피레프트라는 것을 정의하고, 모든 자유 소프트웨어는 이를 실제로 구현한 라이선스인 GPL를 따르도록 했습니다.
카피레프트의 핵심은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복제할 수 있는 권리와 함께 개작된 프로그램에 대한 배포상의 제한 조건을 별도로 설정하지 않는한, 개작과 배포에 대한 권리 또한 모든 사람에게 허용하는 것이다. 즉 프로그램에 대한 실행과 복제, 개작, 배포의 모든 자유를 허용하는 것이다. 이러한 방법을 통해서 자유 소프트웨어라는 용어의 핵심인 자유를 모든 사람들에게 보장할 수 있고 프로그램을 입수한 사람은 그 누구도 뺏을 수 없는 권리를 갖게 된다. - 'GNU 프로젝트와 자유 소프트웨어 운동' 중에서
이렇게 80년대 이후로 등장한 독점 소프트웨어에 대항하기 위해 GNU 프로젝트와 자유 소프트웨어 운동은 시작됐습니다. 그렇다면 소프트웨어가 몇몇 특정 회사에 의해 독점되고 자유로운 정보의 공유를 지적재산권으로 규제함에 따라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까요?
개발자나 사용자는 몇몇 특정 회사의 소프트웨어에 종속적일 수 밖에 없고 이것은 소프트웨어의 균형적인 발전을 저해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큰 문제는 우리에게 자유가 없어졌다는 것입니다. 이제 거의 모든 사람들은 생활 속에서 컴퓨터와 인터넷을 떼어놓을 수 없는 상태입니다. 그런데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특정 회사의 소프트웨어만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선택의 여지조차 없습니다다(다른 선택을 하기 위해서는 몇몇 불편함을 감수해야 겠지요). 또한 그들은 다른 대안에 대해 원천적으로 봉쇄하려고도 합니다.
어떻게 보면 우리는 알게 모르게 몇몇 독점 소프트웨어 회사에 구속된 노예 상태인지도 모릅니다. 그들의 정책에 따라 좌지우지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지요. 설사 잘못된 정책에 항변을 해도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따를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여전히 모든 이익은 고스란히 그들의 몫으로 돌아갑니다.
정보 공유의 자유는 컴퓨터 사용자의 자유 나아가 인간의 자유를 위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진부한 말이지만 이런 자유에는 물론 책임이 따릅니다. 공공의 이익과 발전에 저해되고, 남의 소스를 무단적으로 베끼는 경우는 경계해야 겠지요.
"어떤 프로그램을 좋아한다면 당연히 그것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나누는 것이 황금률(대우받고자 하는 데로 대하라-성서)이라고 생각한다. 소프트웨어를 판매하는 사람들은 사용자를 각각 구분하고, 그들 위에 군림하고, 사용자 서로가 프로그램을 공유하는 것을 막고자 한다. 나는 이런 식으로 사용자간의 결속이 깨지는 것을 거부한다. " - GNU 선언문 중에서
참여, 공유, 개방으로 대변되는 웹2.0이 IT계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고, 소프트웨어 분야에선 지난해 이어 올해도 오픈소스가 주요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거의 같은 맥락이지만 이전보다 덜 주목 받고 있는 GNU와 자유 소프트웨어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기술"보다 그 바탕에 깔려 있는 "가치"와 "철학"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습니다.
올 한해 국내에서도 많은 오픈소스와 자유 소프트웨어 프로젝트가 많아지고 이를 통해 많은 개발자들이 더 행복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이글은 블로터닷넷(www.bloter.net) 기사로 채택되었습니다.-


